내달 1일부터 전국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3월 1일부터 서울·수도권에 이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모든 광역시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통 3사는 오는 7월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광대역 LTE 서비스는 20㎒ 주파수 대역을 이용, 최고 150Mbps 속도를 제공해 기존 LTE보다 2배 빠르다.
3사가 일제히 광대역 LTE 서비스를 개시하지만 활용 주파수는 차이가 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1.8㎓ 대역을, LG유플러스는 2.6㎓ 대역을 이용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말 1.8㎓ 대역 20㎒ 폭을 이용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10월 말 서울 전역, 11월 말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SK텔레콤은 1.8㎓ 대역 전국망 확대가 완료되면 기존 800㎒ LTE 주력망과 광대역 LTE-A 전국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3월 광대역 LTE와 동시에 LTE보다 3배 빠른 광대역 LTE-A를 광역시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한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수도권에 이어 올해 1월 1.8㎓ 대역을 이용, 전국에 광대역 LTE 구축을 완료했다.
KT는 미래부의 주파수 할당 조건에 맞춰 광대역 LTE 서비스를 3월 광역시, 7월 전국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2.6㎓ 대역에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12월 말 광대역 LTE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한지 두 달여 만이다.
LG유플러스는 앞서 LTE 전국망을 9개월 만에 구축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역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