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025년까지 미래사회 환경요인 분석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2기 국가나노기술지도’를 마련하고 지난달 27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심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2기 나노기술지도는 정부와 사업자가 연구개발(R&D)을 할 때 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나노기술이 적용된 21개 제품군과 16개 산업군을 먼저 제시했다.
나노기술 조기산업화와 미래 기술선점을 위해 나노기술 R&D에 대한 현재 기술수준과 상용화 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R&D 투자전략을 권고했다. 국가나노기술지도는 우리나라 나노기술 학계로 구성된 미래부 산하 나노기술연구협의회와 나노정책지원전문기관인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를 중심으로 지난해 7월부터 기획연구를 추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8개 부처의 R&D 전문가 의견과 대국민 중간보고회, 공청회 등 7개월간 100여명의 전문가를 거쳐 마련됐다.
박재문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나노기술지도가 그간 범위가 넓어 막연했던 나노기술을 제품단위로 이해하고 그 제품에 쓰일 나노기술 개발에 구체적 목표를 제시해 주는 좋은 참고서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앞으로 정부 정책 추진과 민간의 연구개발 방향 설정에 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