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인사청문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6일 한국은행은 이흥모 경제연구원 자문역(1급)을 TF 총괄 국장으로 하는 인사청문회 준비 TF를 한은 소공별관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자문역은 2007년 이 후보자가 부총재보 시절, 금융시장국장을 역임했다. 조사국 등에서 오랜 시간 이 후보자와 함께 근무했던 경험으로 TF총괄 국장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정책팀과 총무팀으로 나눠지며 정책팀장은 이 자문역이, 총무팀장은 임형준 통화정책국 부국장이 맡게 된다. 정책팀에는 박찬호 국제연구팀장, 김현기 자본시장팀장, 장정석 국제무역팀장이 배치되고, 총무팀에는 배준석 금융제도팀장, 채병득 인사관리팀 차장, 김태경 금융기획팀 차장, 박성진 자본시장팀 과장, 김민규 커뮤니케이션전략팀 과장, 이장연 금융시스템연구팀 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이번 TF구성은 조사와 정책기능을 강조해온 이주열 후보자의 스타일을 반영한 것으로 향후 조직과 인사 운영에서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TF는 이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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