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시리즈-우리가 미래의 주역]<32>콘텐츠퍼스트

콘텐츠퍼스트(대표 방선영)는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콘텐츠 전문 마케팅 에이전시다. 영화계에서 오랫동안 해외 마케팅 업무를 했던 방선영 대표와 게임빌의 미국 지사에서 ‘프로야구’ ‘에어펭귄’ ‘제노니아’ 등 홍보를 맡았던 어니스트 우 실장이 우수한 국내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해 의기투합해 회사를 만들었다.

[SBA 시리즈-우리가 미래의 주역]<32>콘텐츠퍼스트

지난해 1월 회사 설립과 함께 한국 모바일앱 산업 육성을 위해 진행된 모바일앱 해외 진출 지원 프로그램 ‘앱 앤 에이블’을 통해 4개의 우수한 국내 앱을 선발하고 무료로 해외 홍보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를 진행하며 우리나라 우수 스마트콘텐츠 위상을 해외에 알렸다.

‘앱 앤 에이블’에서 선정된 ‘닌자래쓰’의 해외 마케팅 방식도 주목받고 있다. 해외 컨설팅부터 로컬리제이션, 베타테스트, 해외 언론 홍보, SNS 마케팅까지 콘텐츠퍼스트의 원스톱 해외 마케팅 시스템을 거쳐 지난해 5월 북미에 출시했다. 광고 없이 언론 홍보만으로 유료부문 전체 순위 79위까지 올라가는 등 좋은 성과를 이뤘다.

방선영 콘텐츠퍼스트 대표는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지만 마케팅 능력이 부족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모바일업체의 해외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된 자체 지원 프로그램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좋은 콘텐츠 발굴과 콘텐츠 알리기에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화와 게임뿐만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하는 콘텐츠퍼스트는 국내의 웹툰의 해외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연내 자체적으로 기획·개발한 글로벌 웹툰을 출시할 계획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