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지상파 UHD 실험방송 허가

지상파방송사가 700㎒ 대역 주파수를 활용, UHD 실험방송에 돌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KBS와 MBC·SBS에 지상파 UHD 실험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허가 대상 주파수는 KBS가 782㎒~788㎒ 대역, MBC가 698㎒~704㎒ 대역, SBS가 704㎒~710㎒ 대역이다.

지상파 3사는 각각의 대역에서 오는 12월 말까지 1개 UHD 채널을 운용한다.

KBS와 MBC는 오는 9월 열릴 인천 아시안게임을 UHD 방송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SBS는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을 실시간으로 중계방송할 계획이다.

실험방송 기간 지상파방송사는 방송망 환경에 맞는 UHD 실험국 시스템을 구축, 단일주파수망(SFN) 등 다양한 유형의 실험과 기술 검증을 실시한다.

미래부는 실험방송 허가는 지상파 UHD 관련 다양한 기술검증을 위한 것으로 700㎒ 주파수 배분 문제와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미래부 관계자는 “700㎒ 대역 활용 방안은 연구반에서 충분하게 논의하고 총리실 주파수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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