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슈팅게임 `타이탄폴` 앞세워 소니 PS4와 승부

MS, 슈팅게임 `타이탄폴` 앞세워 소니 PS4와 승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슈팅 게임 ‘타이탄폴’을 내세워 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엑스박스 원(Xbox One)의 판매 실적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 4)에 현격히 뒤지고 있지만, 타이탄폴이 MS 플랫폼용으로 독점 발매된 것을 계기로 역전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게임 기업 일렉트로닉 아츠(EA)는 11일(현지시각) 1인칭 슈팅 게임인 타이탄폴을 60달러에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에는 MS 윈도 탑재 PC용 버전과 엑스박스 원(Xbox One)용 버전이 있으며, 등급 분류는 ‘17세 이상’이다. MS의 앞선 세대 게임기인 엑스박스 360에서 돌아가는 버전은 이달 하순에 발매될 예정이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타이탄폴은 올해 발매가 예정된 게임 중 가장 주목을 끄는 타이틀이다.

세계 최대 게임 쇼인 E3에서 작년 6월 공개됐으며, 당시 전시회 최고상을 포함해 E3 평론가상 6개 부문을 차지했다.

MS는 작년 말 기준으로 엑스박스 원이 300만대 이상 팔렸다고 발표했으나 이후로는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다. 경쟁 제품인 소니 PS4는 3월 2일 기준으로 600만대가 팔렸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