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인식협의회(의장 김학일)는 비영리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고, 영문 명칭도 KBA(Korea Biometrics Association)에서 KBID(Korea association for Biometric IDentity security)로 변경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의회는 사단법인화 추진은 바이오인식 기술이 전자여권·무인민원발급 등 정부주도 신원확인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에서의 응용서비스로 급속하게 확대·진화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바이오인식산업 영역 확장과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사업화를 추진함으로써, 바이오인식기술을 대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오는 7월 산업체, 대학(원)생, 일반인, 정부·공공기관 정보보호 담당자 대상으로 기초지식·응용기술·프라이버시 보호기술 등 폭넓은 바이오인식 전문인력 양성교육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개인 민감정보로 구분되는 지문·얼굴·홍채·정맥 등 바이오정보에 대한 안전·신뢰성 제고를 위해 ‘바이오 정보보호 가이드라인’과 ‘바이오 정보보호 국제표준’에 대한 준용여부를 확인하는 인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향후 국산 바이오인식 기술이 산업 전반에 활용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포함한 산·학·연 대상으로 기술표준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국내 바이오인식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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