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반도체 산업에 87조 투자=중국이 ‘중국산’ 반도체 발전을 위해 향후 10년간 5000억 위안(86조7300억원) 규모 투자에 나선다. 2015년 끝나는 12차 5개년 계획 기간 내에는 반도체 산업 규모를 2배로 키워 4000억위안(약 69조원) 규모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산업연구넷에 따르면 중국의 이같은 반도체 산업 진흥 계획에는 고전하고 있는 대만 반도체 산업을 빠르게 추격하겠다는 전략이 깔려있다. 대만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던 리징그룹, WEC 등 업체가 부진한 가운데 중신인터내셔널 등이 8·12인치 웨이퍼 생산 업체를 지원했지만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다. 중국 반도체 업계는 이번 투자로 향후 10년간 반도체 국산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수입 회로판 의존도를 낮추고 고급망 전반의 설계·제조 능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중국 반도체 연간 생산액은 2000억 위안(약 34조7000억원) 수준이며 지난 10년간 연평균 24%씩 고속 성장해 왔다.
◇지난해 中 온라인 상거래 시장 1조9000억원 육박=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가 발표한 ‘중국 온라인 시장 자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은 1조8851억위안(약 327조원)에 달했다. 2012년에 비해 42.8% 증가한 것으로 중국 전체 소비재 판매액의 8%에 육박했다.
높은 성장률을 보인 쇼핑몰은 ‘360바이’와 ‘쑤닝’이다. 360바이는 연간 거래액이 1000억 위안(약 17조3400억원)을 돌파해 40% 성장했으며 쑤닝의 판매액도 218억9000만위안(약 3조7970억원)으로 44% 늘었다.
가장 뜨거운 시장은 B2C 상거래 시장이었다. 다크호스도 있었다. B2C 시장에서 웨이핀후이는 2.3% 시장 점유율로 돌연 10위권에 진입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알리바바의 T몰이 50.1%로 1위를 지키고 360바이가 2위, 쑤닝이 3위였다.
센터는 올해 중국 온라인 상거래 시장 규모를 2조7861억위안(약 483조2769억원)으로 내다본다.
◇알리바바·텐센트의 은행 개업=중국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는 금융 개혁의 일환으로 민영은행 시범 방안을 확정해 시행에 돌입했다. 특히 알리바바, 완샹그룹, 텐센트, 바이예위안, 푸싱, 상후이, 화페이 등 10개 기업을 민간은행 시범 기업으로 지정했다. 시범 은행은 발기인 제도에 따라 운영되며 은행마다 최소한 2명 이상의 발기인을 배치해 단일 주주에 대한 주식 비율 규정을 준수하게 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1차 시범사업의 추이를 살핀 이후 점진적으로 민영은행 신청 접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자신문·KOTRA 베이징 IT지원센터 공동기획, www.kosinoit.org)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