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이동통신 30년, SK텔레콤 30년]〈4〉미래 성장 주춧돌을 놓다

우리나라 이동통신 서비스는 세계 최고의 기술과 품질을 자랑하며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3세대(3G) 전국망을 갖추지 못한 글로벌 사업자가 적지않은 가운데 우리나라는 2012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모든 이동통신사업자가 롱텀에벌루션(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2012년 7월 세계 최초로 멀티캐리어 LTE에 이어 2013년 6월 LTE-A를 상용화, LTE 기술과 서비스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기존 LTE 대비 3배 빠른 ‘광대역 LTE-A’와 4배 빠른 ‘3밴드 LTE-A’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이 다양한 콘텐츠 이용과 분배는 물론이고 단말과 장비 등 전후방 산업 발전의 동력으로, 다양한 미디어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채널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 성장을 위한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통신 네트워크 투자는 지난 20년간 경제 성장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OECD는 지난 1985년부터 2007년까지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통신 네트워크 투자 간 상관 관계가 60%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정책리서치센터(CEPR)는 무선통신망을 통한 생산성 증가·GDP에 기여하는 비율이 선진국일수록 높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을 위한 방법론이 무엇인지 분명한 대목이다. 이통 산업이 중단없는 혁신과 진화를 거듭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SK텔레콤의 미래 행보에는 가속도가 붙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오는 2018년 LTE 대비 1000배 빠른 최고 속도 100Gbps의 5세대(5G) 이통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5G는 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기기가 융·복합된 창조적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 ICT 산업을 비롯해 모든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는 지식·정보 고속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차세대 이통 서비스 진화·발전을 주도함과 동시에 5G 기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래창조과학부를 중심으로 창립된 ‘5G 포럼’ 의장사로서 SK텔레콤은 대한민국이 가장 앞선 5G 모바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G 이동통신 개념과 특징 / 자료:미래창조과학부>


5G 이동통신 개념과 특징 / 자료:미래창조과학부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