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을 육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 충북발전연구원(원장 정낙형)은 최근 발간한 정책연구보고서 ‘충북 포커스’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스마트폰에 이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충북은 이미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의 근간이 되는 글로벌 수준 반도체 산업과 초급을 비롯해 고급 전문인력을 꾸준히 양성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충북 고유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산업 육성 전략 추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관한 업종이 첨단 IT·BT는 물론 섬유·의류·패션·액세서리(안경, 시계 등)·소형 가전 등 재래식 산업도 포함돼 기존 강점을 토대로 어떤 전략을 구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산학연관 전문가와 당국이 모여 스마트 디바이스 산업 육성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신체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능력이 있는 기기다. 정보화 혁명이 PC기반 고정 인터넷에서 스마트폰 중심의 모바일 인터넷으로 진화한데 이어 앞으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대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외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2013년 16억달러에서 2016년 50억달러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보고서에서는 스마트 디바이스 육성에 대한 각 지자체의 관심이 매우 높으므로 느슨한 형태 육성 계획 보다는 특화 분야와 육성 일정을 확정한 로드맵과 강력한 추진이 요구된다고 제안했다.
청주=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