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포미닛이 신곡 ‘오늘 뭐해’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대표 양정환)는 포미닛의 ‘오늘 뭐해’가 3월 3주차(3월 17일~3월 23일)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포미닛은 ‘오늘 뭐해’ 뮤직비디오에서 파격적인 의상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시간차트를 석권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임창정의 ‘흔한 노래’는 2위에 안착했다. 5년 만에 발매한 이번 12집 타이틀곡으로 임창정이 직접 가사를 써 관심을 모았다.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3위에, 알리의 ’나 때문에’는 4위를 기록했다.
소유&정기고의 ‘썸’은 순위 변동 없이 7위를 유지했다. ‘썸’은 8주 동안 장기간 상위권에 머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SBS ‘K팝 스타3’ TOP8 생방송 무대에서 권진아가 어쿠스틱 버전으로 부른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는 10위다. 그 밖에 엠블랙의 ‘우리 사이’가 11위, ‘K팝 스타2’ 출신 이천원의 데뷔곡 ‘뷰티풀’이 13위, 포미닛 허가윤과 현아가 함께 부른 ‘들어와’가 18위를 차지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한 동안 영화, 드라마 OST를 비롯해 남자 아이돌 그룹이 대세였던 음원 차트에서 포미닛의 ‘오늘 뭐해’가 주간 정상을 차지하며 걸그룹 자존심을 지켰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