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위니아만도 인수 추진

전자결제기업 KG이니시스(대표 고규영)가 위니아만도 인수를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가진 멀티유통채널을 구축,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위니아만도 인수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KG이니시스는 국내 및 중국 홈쇼핑채널에 판매채널을 확보, 운영하고 있어 위니아만도의 우수한 제품 기술력과 유통채널 강점을 살리고, 이를 결제 서비스와 연결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 에어워셔, 제습기 등 기존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 채널을 늘리고 신규 가전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렌탈 비즈니스를 강화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KG이니시스는 위니아만도 인수가 기존 사업영역인 결제, 유통, 배송,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그룹은 지난 10년간 인수합병(M&A)을 통해 KG케미칼(화학), KG이니시스(전자 결제), KG모빌리언스(모바일 결제), KG ETS(환경 및 에너지), KG옐로우캡(택배), KG제로인(펀드평가), KG패스원(교육), 이데일리·이데일리TV(미디어) 등의 사업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