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사(AUTOSAR)는 ‘개방형 자동차 표준 소프트웨어 구조(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의 줄임말이다. 차량 전장부품용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사용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표준화된 플랫폼이다.
최초에는 BMW, 다임러, 보쉬, 콘티넨털, 폴크스바겐이 논의하고 있었으나 지난 2002년 지멘스 VDO가 합류하며 2003년에 공식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후 포드, GM, 도요타, 푸조가 함께 참여하고 콘티넨털이 2007년 지멘스 VDO를 인수함에 따라 9개 회사가 핵심을 이룬다.
BMW, 보쉬, 콘티넨털, 다임러, 포드, GM, 푸조 시트로앵, 도요다, 폴크스바겐 및 50개의 우선 회원사가 있다. △피아트, 혼다, 현대, 마쓰다, 포르쉐, 르노, 타타, 볼보와 같은 완성차 업체 △델파이, 덴소, 마그네티 마렐리, 발레오 같은 전자제어장치 생산업체 △dSPACE, 일렉트로빗, 이타스, 매스웍스, 벡터, MB텍과 같은 개발도구 생산업체 △프리스케일, 인피니언, 르네사스 등 반도체 업체를 포함한다.
지난 2010년 스마트카 사업을 시작한 인포뱅크는 오토사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에 역점을 두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모바일 웹 브라우저 사업으로 두각을 나타냈던 오비고는 HTML5 기반 차량용 브라우저 기술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MDS테크놀로지는 오토사 유통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저작도구 개발을 넘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분야로 각도를 넓히며 스마트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MDS는 개발플랫폼 국제규격인 오토사를 현대·기아차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관련 교육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