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일 45개 협력사와 ‘SK텔레콤 2기 상생협의회’를 발족하고 ‘2014년 동반성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이날 1기 상생협의회가 상생문화 정착과 협력사 지원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춘 반면에 2기 상생협의회는 동반성장이 실질적 사업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성장가치 공유와 확산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2014년 동반성장 추진 계획은 △성장가치 공유·확대 △협력사 경쟁력 강화 △동반성장 거래문화 선도 △열린 소통문화 정착 4대 과제를 중심으로 하위 실행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성장가치 공유·확대’를 위해 연내 성과공유제 정착과 신성장 사업에서 협력 강화를 위한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협력사 임직원 1000명을 대상으로 복지 포인트를 신설하는 등 차별화된 종합 복지 프로그램을 론칭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기술이전과 공동특허출원을 확대하고 16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협력사 유동성도 지원한다.
또, 대금지급 기일 단축과 부당 단가인하 예방 등 중소 협력사 우대 결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사업유형별 동반성장캠프와 설명회를 확대하는 등 교류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이제는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시대”라며 “SK텔레콤은 동반성장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ICT 생태계 창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다양한 의견 반영을 위해 ‘2기 상생협의회’ 참여사를 전년 28개에서 45개로 늘렸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