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일반 소비자 시장을 겨냥해 성능을 높이고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메모리카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 메모리카드는 스마트폰·태블릿PC에 사용되는 마이크로SD카드와 디지털카메라·캠코더에 주로 쓰이는 SD카드 두 종류로 구성됐다. 각 제품군은 성능별로 △스탠더드 △에보(EVO) △프로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들 제품은 4GB에서 64GB에 이르는 다양한 용량을 구현한다.
새로운 디자인에 따라 에메랄드 블루(스탠더드), 로맨틱 오렌지(에보), 프로페셔널 실버(프로) 색상을 지원한다. 각 제품마다 큰 숫자로 용량을 표시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침수·충격·자기장 등에 의한 데이터 손상을 방지하는 ‘5 프루프(Proof) 기술’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한국을 비롯해 미국·중국·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언수 메모리사업부 전무는 “향상된 성능·품질·용량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해 대용량 카드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