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
SK텔레콤은 7일 송도에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와 주관 통신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대회 경기장과 데이터센터, 국제방송센터 등 100여곳에 정보통신기술(ICT), 통신, 방송 서비스 인프라 일체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제4회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 이어 재차 대형 국제행사 ICT 인프라 구축·운영을 담당하게 됐다.
이명근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역대 아시안게임과 달리 ICT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안팎의 기대와 관심이 지대하다”며 “최고의 광대역 유·무선 통신·방송서비스를 통해 안정적 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고 최고의 스마트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 국가 위상을 높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선, SK텔레콤은 메인데이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를 구축, 대회정보 시스템이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장별 기록계측과 결과수집을 위한 서버·스토리지는 물론이고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환경도 구축·운영한다.
이와 함께 각각의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종목별 기록계측정보·경기결과를 실시간으로 메인데이터센터로 전달하는 대회정보망과 대회관계자가 사용할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망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아시아경기대회 처음으로 All IP 방식 인터넷전화를 도입, 데이터 서비스와 통합해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융합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촬영된 영상을 압축·비압축 방식으로 국제방송센터에 전송, 고품질 방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고의 방송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무선 분야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기반으로 스포츠 이벤트 혹은 국제행사를 포함한 새로운 ICT시장을 지속적으로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2015년 광주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와 공식후원계약과 주관통신사업자 계약을 체결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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