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했다는 기쁨만으로 서비스 첫날 감동에 젖었던 생각이 납니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고 의미있는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쁩니다.”
김영모 플린트 대표는 회사 설립 1년이 채 안 돼 ‘별이되어라’가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한 것에 얼떨떨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플린트는 지난해 6월 설립한 신생 개발사다. 캐주얼, 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 등 온라인게임 개발 경력자 6명이 모여 모바일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김영모 대표는 게임 그래픽 부문 전문가로 15년간 일해온 베테랑이다.
플린트는 설립 초기 이렇다 할 투자를 받지 않고 게임 개발을 시작했다. 별이되어라는 10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했다. 김 대표는 “플린트가 생각하는 모바일 RPG의 즐거움을 사용자가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잘 만든 콘텐츠의 양과 품질을 갖추기 위해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자원은 시간 뿐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스타트업이다 보니 개발 과정 중 심각한 문제로 인해 콘텐츠를 수정하거나 기획을 되돌리는 등의 문제점을 해결할 여유가 없었다”며 “그래서 더 집중하고 치열하게 개발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플린트는 지속적으로 게임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동시에 해외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해외 판권을 보유한 게임빌과 함께 중국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순수하게 게임을 사랑하고 좋은 게임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별이되어라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플린트가 나아가는 길을 지켜보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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