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글로벌 출시]크기 키우는 아이폰, 기대감은 더 커졌다

디스플레이 크기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기 아이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포천은 시장조사기관 451리서치의 조사를 인용해 ‘아이폰6’ 구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소비자가 직전 아이폰 모델 출시 때보다 더 늘었다고 보도했다.

451리서치는 향후 3개월 내 스마트폰 구입을 희망하는 미국 소비자 41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가 아이폰6 구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긍정적’과 ‘매우 긍정적’이라는 답변을 합한 수치로 각각 26%, 14%로 조사됐다.

지난 아이폰5는 33%, 아이폰5S는 26%가 구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앤디 골럽 451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아이폰6에 소비자 구매 욕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아이폰6가 기존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는 점이 소비자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애플은 오리지널 아이폰부터 가장 최근 출시된 아이폰5S까지 단 한 번의 디스플레이 크기 변화만 줬다. 경쟁 제품들이 5인치 이상으로 커지는 동안 3.5인치에서 4인치로 바뀌었을 뿐이다. 업계는 아이폰6의 디스플레이 크기 변화가 향후 애플 아이폰 판매 성장의 새로운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포천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전하며 아이폰6가 보다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면 최근 갤럭시S5를 출시한 삼성전자를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6는 4.7인치와 5.5인치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새 운용체계 iOS8을 탑재하며 아이튠스 라디오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