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교육 업체인 천재교육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회원 정보가 유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천재교육은 11일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정보 유출을 확인하고 서울 금천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2일 밝혔다. 빠져나간 정보는 이름·아이디·비밀번호·주민등록번호·이메일·주소·상세 주소·집 전화번호·휴대전화번호 등 9종류다. 유출 시점은 2011년 6월께로 추정된다.
경찰은 다음 주 천재교육에서 서버를 제출받아 정확한 유출 규모와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천재교육 홈페이지 회원 수는 약 350만명으로 알려졌다.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천재교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홈페이지에 올린 사과문에서 “홈페이지 부정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비밀번호를 변경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