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방송통신 협력 강화를 다짐했다.
최 장관과 최 위원장은 14일 처음으로 오찬 회동을 갖고 원활한 업무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오찬에는 최 장관과 최 위원장 외에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과 라봉하 방통위 기획조정실장이 배석했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날 만남이 최 위원장 취임을 축하하고 장관과 위원장 간 첫 인사를 나누는 자리로 현안을 논의하는 만남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최 장관과 최 위원장 간 첫 회동인 만큼 자연스레 정책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지 않았겠느냐는 게 안팎의 분석이다.
최 장관과 최 위원장은 단말기 보조금 규제를 비롯해 UHD 상용화, 700㎒ 주파수 분배 등 양 기관 공동 이슈에 광범위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 장관은 이날 “아직 업무 분야를 매끄럽게 정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같이 해야 할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방통위와 미래부 간 업무 분장은 물론이고 과정 등 많은 부분에서 협력하고 논의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