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쯔와 파나소닉이 올 가을 반도체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
15일 닛케이신문은 후지쯔와 파나소닉이 반도체 설계 개발 부문을 통합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새 회사는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은 팹리스 업체다.
신규 팹리스 기업은 양사가 소유한 지적재산권(IP)을 모두 이전해 자동차 및 가전용 통신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설계·개발할 계획이다. 후지쯔는 휴대 기기 등 무선통신 기술과 이미지 처리 기술, 파나소닉은 가전제어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합작회사의 자본금은 500억엔이다. 후지쯔 40%, 파나소닉 20%, 일본 정책투자 은행 40% 출자한다. 두 회사에서 총 3000명의 직원이 전입하며 이 중 후지쯔 출신이 80%를 차지할 전망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