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SQL서버2014 출시…"빅데이터 비즈니스 강화"

마이크로소프트(MS)가 클라우드 운용체계(OS) 전략 가운데 빅데이터 사업을 강화한다.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 핵심 기술을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경계 없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윤 한국MS상무가 16일 서울 MS 본사에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윤 한국MS상무가 16일 서울 MS 본사에서 클라우드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MS는 ‘SQL 서버 2014’를 세계 동시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MS SQL 서버 2014는 △업계 최초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위에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를 기본 내장 △오픈소스 하둡 지원 △기업정보보호를 위한 암호화 기술 제공 △파워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이 강화된 빅데이터 솔루션이다.

SQL 서버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DB) 엔진에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 엔진이 무료로 기본 장착됐다.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DW), BI 등에 부분 적용했던 인메모리 기술을 모든 워크로드에 확대 적용했다. 하둡 기술이 적용된 ‘HD인사이트 서버’도 제공된다. HD인사이트는 MS가 하둡 기술을 적용해 만든 서비스·소프트웨어(SW)다.

최근 SQL 서버2014 인메모리 기능 관련 사전 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한 넥슨은 SQL 서버 2014 도입을 결정했다. 넥슨 측은 “SQL 서버 도입으로 트랜잭션 성능을 11배 향상시켰다”며 “대규모 데이터 삭제 속도를 120배 향상시키는 등 장기적인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김경윤 한국 MS 상무는 “기업에 데이터는 더 이상 단순히 관리해야 대상이 아닌 비즈니스를 읽어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비즈니스 경쟁력의 원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가 별개로 구성된 환경이 아닌 하나의 통합된 플랫폼에서 운용하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