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17일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함께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창의·혁신 정책 포럼’을 구성하고 창조적 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포럼은 서울에 위치한 유일한 국가산업단지인 G밸리를 창의·혁신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해법을 논의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서울 노보텔 독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박영선·이목희 국회의원, 이성 구로구청장, 차성수 금천구청장, 이건우 서울대 공대학장, 이영재 G밸리경영자협의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산단공은 포럼과 함께 G밸리 혁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단지 내 옛 보세장치장 용지를 재개발해 호텔·문화시설 등 지원기능을 보강한다. 정수장 용지에는 창조산업지원센터, 다목적 복합·편의시설을 짓기로 하고 이달 중 민자 제안 개발 사업을 공고할 예정이다.
최근 일어난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광고대행업, 영화 및 비디오물 제작 관련 서비스업 등 5개 업종 입주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서울단지를 창업하기 좋은 신산업 입지 요람으로 만들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와 독일 아들러스호프 같은 창업 요람과 강소기업 집적지로 새롭게 창조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