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 퍼블리셔 수익 더 챙겨준다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이 올해 퍼블리셔 수익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한다. 유력 퍼블리셔를 다수 유치해 사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따르면 오는 6월 선정하는 ‘2014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 내용을 변경했다. 당초 이 사업은 개발사에 투자하는 개발선급금이 1억2000만원 이상일 경우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수익을 8대 2, 2억원 이상일 경우 7대 3 비율로 나눴다. 올해부터는 이를 각각 7대 3, 6대 4로 조정해 적용한다.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은 진흥원이 선정한 전문 퍼블리셔가 중소 모바일게임 개발사의 게임을 해외에 출시하는 것이다. 해외에 직접 게임을 출시하기 힘든 중소 개발사의 한계를 반영해 현지화, 번역, 마케팅, 홍보, 품질관리 등 관련 업무 일체를 지원한다.

지속적으로 게임빌과 컴투스가 참여해왔으나 지난해 사업에 불참하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려면 별도 상주 인력을 글로벌게임허브센터에 두고 운영해야 하는데 전체 투입 비용 대비 수익이 너무 적은 것이 문제가 됐다. 지난해 사업 공고에서는 세 번째 퍼블리셔를 찾지 못해 재공고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이 사업에는 인크로스, 픽토소프트, 유비누리가 퍼블리셔로 참여했다.

조현훈 글로벌게임허브센터장은 “시장에서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 수익 배분이 보통 6대 4 혹은 5대 5 정도인데 정부사업이라도 8대 2 비율은 퍼블리셔가 사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사업 수혜를 입는 개발사들도 퍼블리셔가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사업에 임해주기를 바라고 있어서수익 배분율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 수익배분 변경>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 수익배분 변경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