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은 24일 ‘제6회 대학생 시스템반도체 설계 공모전’ 수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학생 시스템반도체 설계 공모전은 전력관리반도체(PMIC)를 주제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와 동부하이텍이 공동 주최했다.
최종 심사에는 전국 16개 대학 28개 팀이 올랐다. 지난해 6월부터 설계·생산·패키징(후공정)·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쳐 칩 성능까지 검증한 논문을 발표했다. 채수익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반도체 전문가 15명이 설계 우수성, 상용화 가능성,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대상은 모바일 기기를 포함한 각종 가전기기의 전압조절칩(레귤레이터) 성능을 향상시킨 김영일씨(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박사과정)가 수상했다. 김씨는 이날 수상식에서 “이번 공모전으로 칩 성능도 검증해 보람이 컸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공모전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종석씨(한양대 전자컴퓨터통신공학과)가 금상을, 신용진씨(서강대 전자공학과)가 은상을 각각 받았다. 동상은 이정윤씨(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와 윤병훈씨(서경대학교 전자공학과)가 수여했다.
동부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는 설계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우수한 엔지니어가 핵심”이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 인재들이 유능한 엔지니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