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술 포럼 2014 코엑스서 20일 열려

영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제작에 활용될 최첨단 문화기술(CT)의 세계적 흐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오는 20일 코엑스에서 ‘문화기술(CT) 포럼 201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 기조연설은 뮤지컬 ‘고스트’에 마술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시켜 매지컬이란 신조어를 탄생시킨 폴 키에브가 맡았다. 키에브는 뮤지컬 ‘고스트’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에 적용한 마술효과와 특수시각효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오후 세션에는 유재현 월트디즈니 아티스트가 ‘할리우드 영화와 애니메이션 제작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다. 유 아티스트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을 비롯해 영화 ‘지.아이.조 -더 라이즈 오브 코브라’, ‘왓치맨’ 등의 그래픽 효과를 담당했다. 김한철 레드로버 부사장은 국내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34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넛잡’ 유통과 캐나다와의 합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포럼은 한류 3.0시대를 열기 위한 문화기술의 발전방향을 조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