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법원, 항소심에서도 삼성 갤럭시S2 판매금지 유지

네덜란드 법원이 갤럭시S2와 갤럭시에이스의 판매금지 관련 항소심에서 기존 판매금지를 유지한다고 판결했다.

GSM아레나 등 해외 IT매체는 지난 2011년 애플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삼성전자에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네덜란드 법원이 항소심에서도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당시 애플이 문제 삼은 특허는 애플의 스크롤링 특허다. 소송에 포함됐던 갤럭시S2와 갤럭시에이스는 2011년 10월부터 네덜란드 시장에서 판매가 불가능했다. 당시 판매금지 판결을 내리자 삼성전자는 우회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현지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판매 금지 유지 판결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력 상품과 관계가 없어 판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