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리더들이 제주로 모인다.
제주대 첨단기술연구소는 22일 제주대에서 ‘제4회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주 포럼(이하 제주 포럼)’을 열었다.
제주 포럼은 지난 2011년 이래 매년 개최되는 국제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 콘퍼런스다. 제주대와 한국반도체산업협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한국진공학회·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가 공동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24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제주 포럼에는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 토시오 마루야마 일본반도체장비협회장, 이희국 LG 기술협의회 사장, 김정일 산업통상자원부 전자부품과장, 김일환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윤의준 산업부 R&D전략기획단 MD, 오사무 나카무라 히타치 하이테크놀로지즈 고문 등 국내외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행사 둘째 날인 23일 이윤우 상임고문이 ‘미래 혁신과 미래 사회’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토시오 마루야마 회장이 ‘반도체 제조장비 비즈니스-현 주소와 방향’을 발표한다. 이희국 사장은 ‘나노 기술 신성장 산업의 기회’를 소개한다. 제주대 이광만 교수, 최치규 명예교수, 김중조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포럼을 진행한다.
이밖에 사흘간 차세대 반도체 디바이스와 첨단 플라즈마 기술 등에 관한 논문 20여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포럼 조직위원장을 맡은 이광만 교수는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리더를 초청, 미래 사회를 위한 기술을 발표하고 글로벌 기업의 전략과 정부의 산업 육성 전략을 듣는 자리”라며 “이를 통해 지역 대학과 글로벌 기업 간 산학협력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