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 29곳과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전시회(Hospitalar 2014)에 참가해 550만달러(약 56억원) 계약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의료바이오]‘중남미에 한국의료기기를 알리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405/566917_20140527142044_612_0001.jpg)
조합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전시장에 한국관을 구성해 국내 의료기기들을 소개했다. 의약품 주입펌프를 제조하는 에이스메디칼, 환자감시장치를 제조하는 멕아이씨에스, 진단용 엑스선 촬영 장치 업체 제노레이 등 29개 기업이 참가했다.
조합 관계자는 “브라질 시장은 까다로운 인허가로 진입에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 의료기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 진출 후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 중에서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는 인근 국가에서의 방문객이 줄었지만 상담실적은 지난해 대비 약 20%가 증가하고 계약 실적도 13% 늘었다고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