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포털과 금융, 쇼핑 등 10개 분야 100대 웹사이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웹 프로그램 ‘액티브X’가 사라진다. 인터넷 이용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종합지원센터도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표준 기반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계획’을 발표하고 ‘웹선도포럼 100’ 발족식을 가졌다.
미래부는 △웹서비스 호환성 확보 △글로벌 웹표준 확산 △웹사이트 개방성 확대 △이용환경 개선 지원체계 강화 4대 과제를 추진, 오는 2017년까지 국내 100대 웹사이트 멀티브라우저 지원율(지난해 22%)과 주요 학술·연구기관 웹사이트 검색 개방률(57%)을 각각 90%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웹서비스 호환성 개선을 위해 미래부는 10개 분야(순방문자수 10위) 100대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액티브X 등 비표준 인터넷 환경을 집중 개선할 계획이다.
또 금융위원회·방송통신위원회와 협력해 금융거래, 아이핀(본인확인) 등을 웹표준 기반으로 서비스 전환을 추진한다. 이외에 액티브X 없는 공인인증서 활용기술 개발·표준화를 타진한다.
HTML5 응용 분야 융합기술, 액티브X를 웹표준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체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 데이터 연결기술(LOD) 보급을 확대하고 오픈 API 활성화로 웹 개방화를 촉진한다.
이용자 참여를 통해 인터넷 이용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종합지원센터도 구축한다.
미래부는 이날 발족한 ‘웹선도포럼 100’을 통해 4대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100대 웹사이트의 이용환경을 개선하고, 국내 230만여개 웹사이트로 확산한다는 복안이다.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은 “‘웹선도포럼 100’이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공유, 국내 230만개 전체 웹사이트에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확산하는 견인차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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