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대표 위성호)가 중국 유니온페이 서명형 직불카드를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두 회사는 2일 중국 상하이 유니온페이 본사에서 제휴 조인식을 체결했다.
그동안 출시된 유니온페이 직불카드는 비밀번호 입력 결제 방식으로 국내 고객이 해외에서 사용 시 국내 등록 비밀번호+00(총 6자리)를 입력단말기에 넣어 사용하는 번거러움이 있었다. 또한 단말기를 갖춘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했다. 반면에 서명형 직불카드는 전 세계 모든 유니온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수수료가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대표는 “유니온페이 서명형 직불카드와 플래티늄카드 출시 제휴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양사의 고민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쑤닝 유니온페이 대표는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은 신한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현지에서의 카드 사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유니온페이 카드 상품을 다양화해 국내외 지불결제거래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