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본점 부서를 청진동 소재 ‘그랑서울’ 빌딩으로 이전한다.
하나은행은 을지로 1가에 위치한 본점이 숫자 1을 형상화한 지하 6층, 지상 26층 규모의 새 빌딩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기존 근무 부서를 지난달부터 이전, 이달 중순께 마무리한다.
이전하는 부서는 빌딩 1층 자동화기기코너, 3층 영업1부(영업점), 5층 중앙기업센터(영업점)가 18층(일부)에서 24층까지 7개 층에 나눠 배치되며, 재건축이 완공되는 2017년까지 사용할 예정이다.
대신 을지로 본점에는 인근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1층에 영업1부 출장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재건축은 7월부터 추진돼 2017년 완공될 예정으로 새 건물의 남측면은 국내 1위 은행으로의 도약을 뜻하는 숫자 ‘1’의 모습을, 동측면은 글로벌 진출을 내포한 세계로의 항해라는 의미에서 ‘돛’의 형상을 띄게 된다. 기존 건물 대비 지상 7개, 지하 2개 층을 더 늘리고 본점 마당과 주차장 등 부지를 일부 활용해 연면적도 1.6배 가량 넓어진다.
또 최첨단 인텔리전트 시스템과 친환경적 사무공간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최상층 전망대, 문화집회시설을 겸비한 강당, 도서 및 전시시설, 직원 휴게 공간 확대로 직원만족의 질도 향상할 계획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