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전화(PSTN)를 사실상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출시됐다.
KT는 3일 ‘올레 집전화 무한요금제’ ‘홈무한 3000’과 ‘소호무한 3000’ 2종을 출시했다. 2개 요금제 모두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홈무한3000’은 시내와 시외 그리고 인터넷전화(VoIP) 통화를 통신사 구분 없이 유선통화를 월 최대 3000분 이용할 수 있다. 소호무한3000은 여기에 KT 무선 가입자와 통화까지 포함한다.
KT는 집전화에서 휴대폰으로 거는 요금이 10초당 14.5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월 최대 26만원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홈무한3000’ 3년 약정 요금은 월 7700원, IPTV, 초고속인터넷, 무선전화 1회선 이상과 묶어 3년 이상 가입하면 월 5500원이다.
‘소호무한 3000’ 3년 약정 요금은 월 1만500원, 결합상품으로 가입하면 월 7500원이다.
무제한 요금제는 집전화 가입자 이탈로 인한 매출 하락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집전화 약정을 강화,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는 동시에 일정 수익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외에도 KT는 무선과 결합해 인터넷 요금을 깎아주는 ‘인터넷뭉치면올레’ 적용 대상과 할인을 확대했다.
가구 내 LTE 6만7000원 1회선 외 3G 동일 요금 1회선이 있을 경우 종전에는 인터넷을 반값으로 제공했지만 무료로 제공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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