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로 편입되는 우투증권 패키지 3사 대표이사 후보를 내정했다.
우리아비바생명 신임 사장에 김용복 전 농협은행 부행장을, NH저축은행(현 우리금융저축은행) 신임 사장에 김승희 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을 각각 내정했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유임된다. 내정된 대표이사 후보자는 이달 말 회사별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김용복 사장 내정자는 순천고, 전남대 법학과를 나와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등을 지냈다. 여신심사, 고객관리 분야에 종사하면서 금융 전문지식과 경영 관리능력을 겸비한 전문 금융인으로 통한다. 우리아비바생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경영 전반을 쇄신하고 NH농협생명과 통합을 준비하는 데 적임자라는 게 농협지주 측 설명이다.
김승희 사장 내정자는 성동공고, 단국대 섬유공학과를 나와 농협중앙회 인사부장 등을 거쳤다. 경영 관리 경험이 풍부해 저축은행 특성상 농협은행과 연계영업, 사업 기반 강화를 위한 인선이라는 설명이다.
우투증권은 오는 13일부터 회사 로고(CI)에 농협 마크를 새롭게 넣을 예정이다. 우투증권과 NH농협증권 합병이 완료되면 새로운 사명으로 ‘NH우투증권’을 사용할 계획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