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9일 고삼석 상임위원 후보자를 정식으로 임명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가 5인 상임위원 체제로 정상화됐다.
3기 방통위가 출범 2개월여 만에 정상 운영이 가능해진 셈이다.
고 상임위원은 당초 야당 추천으로 상임위원에 내정됐지만 자격 논란에 휩싸였다. 고 상임위원의 경력이 방통위 상임위원 자격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논란이 제기돼 방통위 합류가 지연됐다. 이후 야당은 고 상임위원을 원내 정책실 정책전문위원(2급)으로 선임하는 등 경력을 보완했다.
고 상임위원이 임명됨에 따라 방통위는 오는 10일 상임위원 5명 전원이 참석하는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12일에는 전체회의도 개최한다.
고 상임위원은 전체회의에서 상임위원 임명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다.
고 상임위원은 국회의원 보좌관과 미디어미래연구소 선임연구위원,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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