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대표 위성호)는 고객의 성별, 연령, 소득, 지역 등을 뛰어 넘어 소비 패턴과 변화의 흐름을 감지하는 빅데이터 분석 체계 ‘Code 9(코드나인)’을 개발해 냈다. 2200만 고객의 사용 내용 빅데이터를 분석해 남녀 각각 9개씩 소비 패턴을 도출해 낸 상품개발 체계다.
신한카드는 코드나인을 적용한 첫 번째 신상품으로 신용카드 ‘23.5˚’와 체크카드 ‘S-Line’을 선보였다.
‘23.5˚’는 직장, 사회생활 및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 욕구가 높은 젊은 세대를 위한 것으로 새롭고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회초년생과 감각적 소비가 많은 호기심 많은 여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생활친화가맹점에서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이용금액의 1% 적립, 버스·지하철 이용 시 매일 200원 할인, 3개월 연속 이용에 따라 최대 0.5% 포인트 추가적립 등 차별적인 서비스를 담았다.
‘S-Line’은 계획적, 합리적이며 생활밀착업종의 소비 비중이 높은 실용적 직장인들을 위한 신상품이다.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거나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싱글 라이프 직장인을 위한 상품이다.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전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최대 0.5%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요식, 홈쇼핑, 해외 이용금액의 5% 할인, 신한금융그룹(은행·증권·생명)의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만의 혁신적 디자인 컨셉도 도입했다.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이지 픽(Easy Pick)’ 과 ‘퀵리드’ 방식을 도입하였다. 이지 픽을 통해 카드 프레임 안쪽으로 홈을 만들어 지갑 속 여러 장의 카드 중 쉽게 알아볼 수 있고 편하게 꺼낼 수 있게 설계했다.
비자카드가 개발한 ‘퀵 리드’ 방식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퀵 리드’ 방식이란 기존의 카드는 카드번호 16자리가 중앙에 1줄로 나열되는 형식에서, 우측 상단에 4자리씩 4줄로 배열하고 카드 뒷면에 있는 CVC 세 자리 숫자도 앞면에 표기해 한번에 보기 쉽게 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비대면 거래 증가에 따른 고객사용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일부 대상에 시범 운영해 사용성 검증을 거친 후 전 고객에게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코드나인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중심의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