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중남미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센터 설립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과 브로드밴드 발전 노하우를 중남미 국가에 전수할 교두보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0일 니카라과에서 중남미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센터를 정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중남미 ICT 교육센터는 미래부가 미주개발은행, 니카라과 정부와 공동 출자·설립한 ICT 교육센터다. 중남미 지역과 카리브해 지역 국가 공무원· ICT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니카라과 대통령을 비롯해 중미 지역 5개국 장·차관 등 현지 관계자와 백기훈 미래부 정보통신융합정책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 한국 기술 자문단이 참석했다.

백기훈 정보통신융합정책관은 “한국 정부는 IDB, 니카라과 정부, 중남미 지역 국가와 긴밀히 협력해 ICT 발전을 통한 공동 번영에 일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남미 ICT 교육센터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과테말라 등 7개 국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ICT·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고, 개도국 교육 수요에 따른 워크숍· 자문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온라인 아카데미를 통한 사이버교육도 제공한다.

미래부는 중남미 ICT 교육센터가 국내 기업과 전문 인력의 중남미 진출과 협력 확대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