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 혁신위원장에 김일호·이종훈 공동선임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도정 인수업무를 수행할 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일호 오콘 대표와 이종훈 국회의원을 임명했다.

이들은 혁신위원회에 꾸려지는 미래전략소위원회와 사회통합소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겸임한다. 남 당선인은 혁신위에 별도 공약추진팀도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 혁신위원장에 김일호·이종훈 공동선임

남경필 당선인은 1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혁신위 구성 및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혁신위 위원 인선은 이들 공동위원장과 논의해 선임할 계획이다.

김일호 위원장은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뽀로로’ 제작사 대표다.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 남 당선인이 혁신적인 기업으로 오콘을 방문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남 당선인은 “김 위원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서 온 인물”이라며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를 동원해 안전 콘텐츠를 만드는 데 봉사하겠다는 마인드가 있어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훈 위원장은 남 당선인 선거캠프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남 당선인은 “실무적이고 컴팩트한 혁신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혁신위는 인수작업을 마친 뒤에도 상당기간 존속하며 미래전략과 사회통합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과의 정책연대와 관련해서는 “사회통합부지사를 야당 출신으로 임명하겠다는 의사를 전달, 김태년 새정치연합 도당위원장과 정책협의부터 하고 인사문제는 차후 논의키로 했다”며 “1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양당 도당위원장과 도의회 대표 등이 참여하는 첫 여야 정책협의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