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릴라이언스ADA그룹이 한국 모바일게임에 러브콜을 보냈다. 인도 최대 미디어 그룹을 등에 업고 한국 게임의 해외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인도 릴라이언스ADA그룹 게임사업 조직인 릴라이언스게임즈는 한국에 동북아시아를 총괄하는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부를 신설했다고 11일 밝혔다. 릴라이언스게임즈 퍼블리싱 사업부는 한국 개발사와 손잡고 할리우드 영화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방침이다. 릴라이언스게임즈는 ‘리얼스틸’ ‘퍼시픽림’ ‘헝거게임’ 등 할리우드 대작 영화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릴라이언스게임즈는 향후 3년간 퍼블리싱 사업에서 1억달러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국내외 2000여개 개발사와 협력 관계를 맺을 계획이다. 조만간 국내 개발사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연내 한국 게임 3종을 확보하고 향후 1년 내 15~2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마니쉬 아가르월 릴라이언스게임즈 대표는 “지난 1년간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을 분석한 결과 큰 기회가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며 “한국의 뛰어난 게임사들이 퍼블리싱 기회를 제공한다면 세계적 작품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