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노키아가 3.8Gbps 속도를 제공하는 LTE-A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과 노키아는 중국 상하이에서 11일 개막한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obile Asia Expo, 이하 ‘MAE’)에서 데이터 전송속도 3.8Gbps의 LTE-A를 시연했다.
이는 하반기 상용화 예정인 450Mbps 의 ‘3밴드 LTE-A’보다 8배 이상 빠른 속도다.LTE-A 기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 3Gbps 이상 데이터 속도를 시연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SK텔레콤과 노키이가는 서로 다른 LTE 기술 방식인 LTE-FDD와 LTE-TDD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다수의 광대역 20㎒ 주파수를 결합하는 ‘이종 LTE 묶음 기술(FDD-TDD LTE Carrier Aggregation)’과 ‘다중안테나기술’을 적용했다고 소개했다.
양 사는 주파수 자원 부족과 지원 단말 개발 등 문제로 3Gbps 이상 데이터 속도를 당장 상용화하기 쉽지 않지만, 기가급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SK텔레콤은 3.8Gbps 세계 최초 시연을 시작으로 기가급 초고속 네트워크 기술 개발과 검증을 통해 5G핵심 기술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3.8Gbps 초고속 데이터 전송 시연을 계기로 LTE-A를 넘어 5G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