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전략적 공동연구 협력 확대 논의

한국과 유럽연합(EU)이 전략적 공동연구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와 ‘과학기술 공동위원회 국장급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의에서 양측은 나노(나노안전성), 바이오(헬스), 에너지(이산화탄소 포집·처리), ICT(5G 등) 4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전략적 공동연구 추진방안을 논의한다. EU컨소시엄 등에 대한 한국의 참여시기, 매칭 연구비, 세부 연구과제, 수행방식을 논의하고, 내년에 열릴 5차 과기공동위 협력의제도 발굴·협의한다.

미래부는 또 EU 측에 창조경제 글로벌화를 위해 벨기에에 개소한 KIC-유럽(연구혁신센터) 활동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향후 EU R&D 관련 국제 협력사업에 참여 기회 확대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미래부 이근재 연구개발정책관과 EU 집행위원회 크리스티나 루소 연구총국 국제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고, 양국 정부관계자와 관련 분야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