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1세대인 장흥순 서강대 교수가 산학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에너지 기업을 설립해 벤처 성공 신화에 도전한다. 서강대 등에 따르면 장흥순 교수가 주도하는 블루카이트가 16일 서강대에서 정식으로 출범식을 연다. 블루카이트는 LED 조명 사업을 비롯한 신재생 에너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첫 걸음을 시작한다.

서강대가 지분율 25%로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KMW·세방전지 등 동문기업이 기술과 자본을 투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유기풍 서강대학교 총장, 전하진 국회의원, 김덕용 KMW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흥순 대표는 “정보통신과 에너지 분야를 접목한 기술 개발을 통해 종합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출범하며 새로운 산학 협력 모델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블루카이트는 ‘에너지 분야와 정보통신 융합을 통한 스마트한 미래창조’라는 비전으로 스마트그리드로 전환되는 기술 동향과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변화에 맞춰 새로운 에너지절약 솔루션을 제시한다. 저전력과 고효율 기술의 LED 조명 사업을 시작으로 단열 신소재,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분야 등 기술력을 점진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ED 조명은 업계 최고 수준인 120lm/W라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기존 메탈할라이드보다 최고 70%의 에너지절약, 6배 이상의 수명은 물론 다단계 밝기조정이 가능해 전력 절감 제품으로 관심이 높다.
장 대표는 3~5대 벤처기업협회장을 지낸 벤처 1세대 출신으로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로 활동해 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