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225Mbps 데이터 전송속도를 내는 ‘광대역LTE-A’ 연동 단말기 ‘갤럭시S5 광대역LTE-A’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225Mbps는 10MB 동영상을 0.4초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크기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퀄컴 2.5㎓ 쿼드코어 ‘스냅드래곤805’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처음으로 사용했고 쿼드HD(QHD, 2560×1440)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갤럭시S5(2GB)보다 D램 용량을 늘린 3GB D램을 장착했다. 이외 1600만화소 카메라, 방수방진 기능, 심박센서 등은 그대로 적용했다. 디스플레이·AP·메모리 용량이 늘었지만 배터리 크기는 갤럭시S5와 같은 2800mAh다.
삼성전자는 출시를 기념해 글로벌 앱 패키지를 제공하고 오는 9월말까지 매월 영화 10편씩 볼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쿠퍼골드 테두리의 차콜블랙, 쉬머화이트, 일렉트릭블루, 쿠퍼골드 4종이고 뒷면 스위트핑크를 추가했다. SK텔레콤 전용 글램레드 색상도 선보인다. 출고가는 94만500원으로 갤럭시S5보다 약 8만원 비싸다.
SK텔레콤은 19일부터 판매에 돌입했고, KT는 ‘갤럭시S4 광대역LTE-A 스페셜에디션’ 예약가입을 시작했다. KT는 예약고객 5만명에게 자사 스페셜에디션을 판매하고 1만명에게 기어핏을 9900원에 제공한다. 전원에게 음향기기 30~50% 할인권을 준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