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씨스퀘어(대표 마송훈)는 사물인터넷(IoT)사업 분야에 필수적인 무전원 근거리 주파수 통신(NFC) 연결 모듈 ‘애니리드 브리지 모듈(AnyRead Bridge Module)’을 출시한다.
이 회사는 스마트 가전용 와이파이 솔루션을 국내 가전업체 전기밥솥에 적용해 호평을 받을 정도로 NFC 전문기업이다.
전기밥솥에 와이파이 모듈을 탑재해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기기 정보를 교환하고 원격에서 작동·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현했다. 사용자는 외부에서도 다양한 전기밥솥 요리기능을 설정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전 기종과 애플 아이폰과 호환된다.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인터넷 무선공유기가 설치된 가정이라면 손쉽게 전기밥솥의 와이파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NFC 기능을 탑재한 무선 바코드 스캐너 ‘JBR-300’ 역시 이 회사의 작품이다. 바코드와 NFC 데이터를 별도 조작 없이 연속으로 스캔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모바일컴퓨터(PDA)나 데스크톱·유선스캐너 등으로 하던 자산관리, 재고관리, 물류관리를 대체하는 기기다. 무게가 약 70g으로 가볍고 가격도 저렴해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제이씨스퀘어는 와이파이를 비롯해 NFC 모바일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 가전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애니리드 브리지 모듈도 이 일환이다. 제공되는 전력이 없이도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온도센서, 습도센서, 전자가격표시기(ESL), 자동 블루투스 페어링, 자동 와이파이 셋업용 다섯 가지다.
스마트폰 NFC의 유도 전류를 통한 에너지 생산(Energy Harvesting) 기능을 통해 유도된 전류로 작동한다. 특히, 3A로직스의 NFC 브릿지 칩(TNB-131M)을 이용해 타 경쟁업체보다 높은 에너지 생산 기능을 갖췄다. 전원이 필요없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무한대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분야는, 주변 온도·습도 계측과 전가가격표시기, 블루투스 페어링 및 와이파이 셋업 등이다. 범용시리얼버스(USB)를 통하지 않고도 펌웨어 업데이트와 검수가 가능해 생산공정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