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변조 방지 잔액증명서 도입

우리은행(행장 이순우)은 각종 증명서 위변조 방지를 위해 한국조폐공사와 공동으로 위변조 방지 기능을 갖춘 잔액증명서를 개발, 배포한다고 27일 밝혔다.

위변조 방지 잔액증명서에는 워터마크, 복사방지를 위한 평판잠상(용지를 복사하면 복사본에 ‘COPY’라는 글자가 나타남), 필터형잠상(위조감식기를 이용해 용지를 보면 육안으로 보이지 않던 ‘원본’이라는 글자가 나타남) 기능이 있는 특수용지를 사용하고 우리은행 마크를 홀로그램 처리했다. 고객이 진본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상단에 QR코드도 표시했다.

국문잔액증명서는 물론 영문잔액증명서, 다수계좌잔액증명서, 수기잔액증명서, 국공채잔액증명서 등 5개 증명서에 적용되며, 잔액증명서 종류별로 달리 운영했던 양식도 통합했다.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은 “개발한 잔액증명서를 통해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위변조 사고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스마트폰을 통해 증명서 상단에 있는 QR코드에 접속하면 언제 어디서나 증명서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