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무 김상호 해무
`해무`의 김상호 씨가 촬영중 실제 뱃사람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고백해 화제다.
1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해무’(감독 심성보/제작 해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그는 “제 외모로 촬영 중에 진짜 뱃사람 같다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해무’가 실제 바다 한 가운데서 촬영을 했다”면서 “배를 타고 지나가던 다른 배 분들이 그러더라 ‘저 분은 어느 배에서 근무하는 분이냐’고. 그 말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고 말해 취재진들을 폭소케 했다.
김상호는 ‘해무’를 찍으며 경험한 색다른 일화도 전했다.
그는 “촬영 중 80%가 배를 타고 바다 한 가운데서 찍는 거였다”면서 “배 멀미다 엄청 심하다. 해병대 나오신 분들이 그런 소리를 한다. 바다에서 훈련을 받고 육지로 나오면 땅이 흔들린다고. 일명 ‘육지 멀미’ 인데, 내가 그걸 실제로 겪었다”고 전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짙은 해무 속에서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겪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