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학회(이사장 한광협)는 바쁜 생계 등으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간질환 무료 검진과 교육강좌를 제공하는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캠페인은 대표적인 간 질환인 바이러스성 간염에 대한 일반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올바른 예방과 검진,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오는 9월까지 서울, 경기·인천, 부산 등 전국 6개 지역에 위치한 재래시장, 중소기업, 고등학교 등을 간질환 전문의가 찾아가 검진과 교육,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대한간학회 소속 의사들은 캠페인 첫날인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사전 검진신청에 참여한 70명의 통인시장 상인들에게 채혈을 통한 간염 검진과 간 건강 교육을 진행했다. 무료검진과 강의에 참여한 모든 상인에게 대한간학회에서 발간한 ‘간질환 바로알기’ 소책자도 배포했다.
안상훈 대한간학회 홍보이사는 “소중한 간 되찾기 캠페인은 바쁜 생계와 비용 부담을 이유로 평소 간질환 검진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국민에게 그들의 일터로 직접 찾아가 간 상태를 직접 점검해보는 기회를 드리고자 마련했다”며 “더욱 많은 이들이 간질환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예방과 검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계순 통인시장 상인회 사무장은 “제대로 된 간 검사는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다”며 “시장까지 직접 찾아와 준 의사 선생님들 덕분에 검진도 받고 간 건강 관리법도 알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