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 "ICT 활용한 스마트 관리가 필수"

지난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재난안전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센싱, 빅데이터, 소셜미디어, 지리정보시스템(GIS) 등 ICT를 적용한 상황 인지와 대응, 맞춤형 정보서비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진영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사가 4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개최한 `ICT 이슈 세미나`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재난관리 기술`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김진영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사가 4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개최한 `ICT 이슈 세미나`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재난관리 기술`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김대훈)는 최근 ‘ICT를 활용한 재난안전 대응’이란 주제로 개최한 ‘ICT 이슈 세미나’에서 재난 안전관리를 위한 ICT 활용의 중요성과 사례를 소개했다.

김진영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사는 “통합 작업이 문서에서 맵(Map)으로, 정보유통 채널이 매스미디어에서 소셜미디어로 변화하는 재난관리 패러다임 변화 상 스마트 ICT 적용이 필수”라며 “미래 재난은 전통적 자연재난에 신종 복합재난이 더해진 양상으로 예측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측에서 대응까지 포괄하는 재난관리체계의 통합과 소셜미디어의 적극 활용이 재난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덧붙였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현재 정보 통합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재난관리를 위한 통합적 재난정보 연계 및 분석을 위한 스마트빅보드(SBB)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배성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정보분석실장은 ‘재난안전 무선통신망 구축방안’ 발표에서 “재난 발생 시 최적 대응할 수 있는 롱텀에볼루션(LTE) 기술 방식 재난망이 타 통신망을 보완하는데 활용될 것”이라며 “세월호 사고 초기 대응 실패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 대응 표준운영절차(SOP)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재난재해 예방과 대응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재난관리 기술 △재난안전 무선통신망 △국가재난관리 서비스 현황과 계획 △IT 활용 재난 대처 △영상분석을 통한 재난감지 등을 주제로 재난 대응 관련 국내외 사례가 소개됐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