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인사이드의 이번달 ‘베스트 스마트폰’ 선정에서는 LG전자의 G3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G3의 미국 시장 출시 시점이 내달로 정해지면서다.
하지만, G3에 대해 외신들은 대체로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베스트 스마트폰 선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지 외신들은 특히 쿼드HD(QHD) 화질과 하드웨어 사양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일부는 카메라 기능과 디자인을 호평했다.
IT 전문매체인 기즈모도는 “최고급 스마트폰에 걸맞은 매우 경쟁력 있는 하드웨어 사양을 갖췄다”며 “화면이 5.5인치로 큰데도 지나치게 커보이지 않아 마치 스포츠카 같은 스테이션왜건(좌석 뒷부분에 큰 짐을 실을 수 있는 자동차) 느낌”이라고 비유했다.
엔가젯은 특히 터치 키보드의 배열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 키보드 기능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키보드의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고 키보드가 (사용자의 입력방식을) 학습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의 반응이 뜨겁다.
프랑스 유력 온라인 IT 매체 레 뉘메리크는 “G3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을 만하다”고 평가하고 최고점인 별 다섯 개를 부여했다.
레 뉘메리크는 G3의 인체공학적 곡률을 적용한 디자인,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 어떤 환경에서도 초점을 정확히 맞춰주는 카메라 기능 등을 극찬하며 G3를 “다재다능한 스마트폰”이라고 평가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IT 매체인 모바일 초이스가 실시한 스마트폰 평가에서도 G3는 별 다섯 개로 최고점을 받았다. 이 매체는 “G3의 5.5인치 초고해상도(쿼드HD) 디스플레이는 여느 경쟁모델을 능가한다”며 “G3 카메라의 색상은 인공적으로 보이지 않고 날카롭고 생기가 넘친다”고 호평했다.
영국의 유명 IT 전문지 스터프는 “G3의 쿼드HD 디스플레이, 상당히 얇은 베젤, 플라스틱이지만 메탈 느낌을 주는 세련된 디자인은 정말 놀랍다”며 “G3는 전작을 뛰어넘는 혁신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