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다시 한번 전자상거래 서비스에 도전한다.
미디어포스트는 페이스북 사이트 내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서비스 ‘구매’ 버튼을 시험 중이라고 20일 보도했다.
페이스북 광고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구매 버튼만 누르면 바로 상품을 살 수 있다. 페이스북 뉴스피드에 구매 버튼이 추가된다. 페이스북은 구매버튼은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신용, 체크카드 결제 정보는 안전하게 보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은 전자상거래 기능이 생기면 광고주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후세인 파잘 페이스북 광고 관리 제공업체인 애드팔러 설립자는 “페이스북에서 나가지 않고 바로 물건을 살 수 있는 서비스는 광고주들에게 광고 수익률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시도는 다시 한번 전자상거래 사업에 도전하려는 행보라고 분석했다. 데브라 아호 윌리암슨 이마케터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직은 실험만 하고 있지만 이번 시도로 페이스북이 좀 더 확고하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2년에도 상품을 친구들에게 보낼 수 있는 구매 서비스를 선보인 적이 있었지만 실패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